안녕하세요 FH입니다.
저번달에 다녀온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 (한강 불꽃놀이)를 이야기해볼까 해요.
코로나 때문에 3년 동안 못하다가 해서 엄청 기대해서 작년엔 도시락도 싸고 했는데 오래 있을 테니 영상 미리 다운로드하여서 가고 등등 준비를 많이 했는데 막상 가니 다들 주변에서 맛있는 걸 사 먹고 자리 비워두고 쉬고 이러길래 이번에는 좀 여유롭게 지내다 와야겠다 생각했어요.
저희는 빨리 가서 자리 잡으려고 30분이면 한강에 가는데 7시 반에 출발하였어요.
8시에 도착했는데도 사람들이 좀 있더라고요.
작년에 자리 잡은 장소가 하단이 좀 가리는 구조라 아쉬웠기 때문에 작년과는 다른 장소를 찾아보고 갔는데요.
서울세계불꽃축제 할 때 꿀인 장소, 준비물 등등 후기 남겨볼까 해요.
1. 불꽃놀이 장소 선정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원효대교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같은 불꽃이 연출됩니다.
또한 한국불꽃놀이의 경우 원효대교를 이용한 불꽃쇼도 있어서 원효대교에서 많이 벗어난 장소는 추천드리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명당이라고 손꼽는 곳을 찾아봤어요.
여의도 한강공원, 이촌 반포 한강공원, 노들나루공원, 노들섬, 노량진 수산시장 주차타워, 잠두봉 선착장, 선유도, 선유도공원, 상도근린공원, 남산포토아일랜드, 마포원효 한강공원, 63 빌딩 전망대, 성촌공원, 사유신공원, 용양봉저정공원 등이 있더라고요.
이런 곳은 아침 일찍부터 사람들이 모이는 것 같아요 미리 장소를 선점하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저희가 갔던 곳은 나무데크 말고는 아무것도 없는 곳이라.. 저희도 여기가 딱 어디다 말씀드리기는 좀 힘들지만...
여기가 작년에 갔던 곳 보단 잘 보였던 것 같아요.
길가라 조금 위험해 보이기도 했지만 저희는 일찍 가서 데크에 있어서 안전하게 잘 놀다 왔답니다.
2. 불꽃놀이 준비물
개인적으로 다 챙겨갔다가 다 챙겨 오는 거 힘든 거 알지만 쓰레기가 많이 나와 나름 세계 축제인데.. 인식 안 좋아지는 것보단 좋다고 생각합니다.
꼭 가져가시면 좋은 물건들 표로 정리해 봤습니다.
추천드리는 제품 가져가셔서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준비물 | 가격(축제 당일 구매 시) | 설명 |
돗자리 | 6,000 ~ 9,000원 | 여의도에서 구매가 가능하나 쓰래기가 늘어 굳이 쓰래기장에 버리고 하기 귀찮아 집니다. 집에 하나 좋고 푹신한거 사두고 이요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물티슈, 휴지 | 2,000 ~ 6,000원 | 돗자리에 무언갈 흘리거나 먹기전 손을 닦는 용도로 필요합니다. |
삼각대, 핸드폰 | 10,000 ~ | 혼자 가시는 것이 아니라면 사람이 많아 서로 위치 공유하기 힘듦니다. 사진도 찍고 추억도 남겨보세요. |
치킨(식사) | 기존가 | 치킨은 미리 사서 오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근처에서 사먹는 것은 맛이 없을 가능성이 크고 쿠팡,배민이 배달을 못 할 수도 있습니다. |
물 | 500ml 기준 2,000원 | 2~3인 기준 2L한병이면 적당합니다. 오래 기달려야 하기 때문에 반은 얼려서 반은 물로 오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물이 많이 비싸게 팝니다. |
담요 | 5,000 ~ 7,000원 | 가을이다 보니 일교차가 심해 낮에는 덥고 저녁에는 춥습니다. 따뜻한 담요하나 챙겨가시면 낮에는 햇빛을 피하고 저녁에는 바람을 피하실 수 있습니다 |
꼭 가져가면 좋은 물건도 있지만 굳이 안 가져가는 것이 좋은 물건도 있습니다.
바로 텐트인데요.
정말 작은 텐트 아니면 칠 수도 없어서 짐이 되더라고요.
3. 불꽃놀이 순서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 순서
19시 ~ 19시 20분 개막식
19시 20분 ~ 19시 35분 중국팀 불꽃놀이
19시 40분 ~ 19시 55분 폴란드 불꽃놀이
20시 ~ 20시 40분 한국 불꽃놀이
정확하지는 않지만 제 기억엔 22년도에는 한국 이탈리아 일본 중국 이렇게 4 나라였던 것 같은데.. 이번연도는 3 나라에서 하더라고요.
그중에도 한나라가 시스템이 오류가 나서 결국 못 쐈어요...
그래서 좀 아쉽더라고요.
불꽃놀이가 끝난 후에는 클린캠페인으로 청소를 돕는 사람들과 쓰레기를 모을 수 있도록 하는데 쓰래기를 모을 수 있는 장소가 협소하니 웬만하면 집으로 가지고 올 수 있는 쓰레기만 만드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4. 불꽃놀이 명당, 골든티켓
자동차를 근처에 주차하고 나오는데 한화 앞에 엄청 줄 서 있어서 알아보니까 600명에게 추첨을 통해서 골든티켓도 제공한다고 합니다. 골든티켓을 응모하는 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LIFEPLUS TRIBES 어플을 다운로드하기 > 로그인 > '한화와 함께하는 서울세계불꽃놀이축제' 배너를 누르기 > 응모하기
다음에는 꼭 추첨에 통과해서 골든티켓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5. 2023 한강 빌런
이런 사람 많은 곳가면 꼭 빌런 하나씩 있는 거 아시죠.
솔직히 작년에는 이상한 사람이 없어서 이번 연도에는 맘 놓고 갔는데 가자마자 일명 '노부부 빌런'이 있었어요.
저희가 돗자리 깔고 있으니까 와서 우리 삼각대 놓을 거니까 자리 좀 비켜달라고 하더라고요.
부탁하는 것도 아니고 거의 명령조에 일부러 남한테 피해 가고 싶지 않아서 우리도 빨리 온 것인데 당당하게 저희 앞자리 달라고 하셔서 조금 당황스러웠지만 저희 자리만 침범 안 하시면 저희 쪽에는 설치하셔도 된다고 말씀드렸더니 할아버지가 우리 돗자리 옆에 있던 캠핑카트를 돗자리 위로 밟히게 놓고(돗자리 찢어짐) 빌런님들 카메라를 설치하시더라고요.
그러시면서 할머니께서 오셔서는 '겨우 둘이 있으면서 왜 이렇게 큰 돗자리 깔았냐'면서 핀잔주시는데 당황스럽고 어이없었네요.
이건 또 다른 이야기인데..
딱 한 분에 의한 것은 아니지만 경찰들이 인도이상 돗자리 깔지 말라고 자전거 타지 말고 걸어가라고 멈추면 깔리는 사고가 날 수 있으니 계속 걸어가라고 그렇게 얘기를 하는데 진짜 듣는 사람이 거의 없더라고요.
여기저기에서 호루라기 소리가 나는데 다들 신경도 안 쓰는 분위기라 당황스러웠네요.
'경찰의 위신이 이 정도로 떨어졌나?' 생각하는 하루였습니다.
안내하는 분들이 위험하니까 난간에서 20cm~30cm 정도는 띄어서 앉으라고 말하는데 다들 이동할 수는 없으니 돗자리 조금씩 접어서 앉았는데 나중에는 길에 사람들이 못지나 가니까 그 좁은 곳으로 신발 신고 지나가더라고요.
어떤 사람들은 그냥 남의 돗자리 밟고 지나가고 밟힌 사람은 길도 아닌데 다 밟고 지나가니까 화내고 난장판이 따로 없었어요.
이렇게 한화에서 진행한 서울세계불꽃축제 2023의 이야기를 풀어보았는데요.
재미있게 보셨으면 좋겠네요.
저는 내일 또 다른 일상이야기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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